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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눈물
紫 雁 / 이정희
별 빛 까만 하늘에 상여를 틀어
눈물위에 띄워 보낸다.
눈물 속에 빠진 너의 눈동자가
눈물을 흐르고...
아파 쓰린 그리움
기다리다 지친 내 눈먼 기다림
길 위에 보낸 시간의 그림자
그 그늘아래 아픈 기억들
빗물 슬픈 노래가 되지 않을까 싶어
아플 만큼 주고 나니
사랑이란 걸 줄 수가 없어 미안해
또 이별의 눈물이 난다
이제 가슴에 묻었던 모든 너
그 무덤에 이 꽃을 받쳐 보낸다.
사랑 했다고...
근데
가슴 깊이 또 눈물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