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이야기/생활속의 金剛經

우룡스님 의 생활속의 금강경

일하는 사람 2012. 1. 26. 19:43

 우룡스님 의 생활속의 금강경

  밤에  꿈이  있는자는  들어가지  못한다

  입에  혀가  없는 자는  마땅히  머물러라

  夜有夢者不人  口無舌者當住(야유몽자불인  구무설자당주) ; 이는  근대의  고승이신  석두(石頭)스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  처럼  밤에  있는 자는  금강경의  법문(法門)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 입에  혀가 없는  자라야  금강경의

  세계에  머물 수가  있습니다.

  대승경전  가운데  가장  먼저  성립된  금강경의  가르침은  매우 간결  하면서도  직설적 입니다.  따라서 그  내용이

  심오 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원리를  알고  보면  결코  어렵기만  한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의 그릇된  마음을  항복받은  방법을  설하여  깨달음의  마음,  지혜로운  마음,  곧보리심(菩提心) 속에     서 행복하게  살도록  인도  하는것이  금강경의  가르침입니다. 문제는  그릇된  풀이와  그릇된 이해   입니다, 간 단한 예

  들면  어느날  한스님이  어느  노스님의  친필인  '명암무이시비일진망무이유무동(明暗無二是非一眞妄無異有無同)' 을    들고와  다음과 같이  풀이를  해주었습니다.

"  밝음과  어두움은  둘이  없고  옳고  그름이  하나이며  참됨과  그릇됨은  다름이  없고 있고  없음이  같도다."

  이  풀이에  대해, "그렇게  해석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에  계합하지  않으니  다시  풀이를  해보라"고  하였으나, 글을

  써주신  노스님도  그렇게  해석을  해주셨다며  계속 '맞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글귀의  바른 풀이를  일러  주     었습니다.   "밝음과  어두움은  둘이  없지만  이것이  하나는  아니다.

                  참된과  그릇됨이  다름없지만  같지  않은  점이  있다".  불교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이라면  이 두 해석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금방  알수  있을것  입니다.  금강경에도  이  구절과  같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금강경은  간결하고 직설적이기  때문에  내용을  그릇되이  풀이하고  그릇되이  이해한다면  부처님께  죄를  짓고   어 리  석은  길로  뻐져드는  결과를  초래할뿐입니다.

  금강경의  주제가 " 보리심을  어떻게  유지하고  어떻게  나의  그릇 된  마음을  항복 받을것  인가"

  금강경을  공부하기전에  "꼭  새겨야  할  네가지  주춧돌............."

  첫째 : 보리심이  무엇인가?

          '보리' 는 범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줄임말로써  무상정득정각(無上正等正覺)이라고  번역하며.  가장 높고 바

           르고 가장  완전한  깨달음을  가르킵니다.

  둘째: 아집을  버려라.

           즉 '나를  버리고   축원하라'  는  것입니다.  '나' 를  비우는 아공(我空) .나자신을  백지로  돌리는것 입니다.

            부처님은 ' 나 '를  넘어선  존재라면 ,  중생은  '나' 에  얽매어  사는존재  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법집(法執)을   벗어나라 .

         집착은  고통을  낳고  깨달음을  방해  합니다 .

        불교에서는  버려야  할  두가지  큰 집착으로  아집(我執)과  법집(法執) 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집이  나에 대한  집착이라면 ,  법집은  법에  대한 집착입니다. 즉  법집은  불교에서는 곧 계급의식  입니다.

       "나는  절에  다닌  지가  수십년  되었다"

       "나는  금강경· 원각경· 화엄경  까지  모두  공부  하였다"

       "나는  0 일동안  삼천배  하였다"

       "나는  기도를  하여  어떤  차원을  경험  했다."    등등  이런한  것들이  신행의  경력이나  체험을  주윗사람에게

        우쭐대며   이야기  하는 것  입니다.

  넷째: 금강경의  용심법(用心法) 입니다.

         부처님의  뜻은   일체중생  모두가  부처  되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아집과  법집을  놓아  아공과   법공을

         이루어야  한다  하셨습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 의  의미

        금강경(金剛經) 의  원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波羅蜜經) 입니다.

        '금강 과  같은  반야로서  바라밀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부처님의  말씀'   이라는  뜻입니다

        금강(金剛)  '금강불괴(金剛不壞)'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금강석보다  더하여  결코  파괴 되 지않은 다는 뜻입니다

       반야를  지혜(智慧) 라고  번역 합니다.  "반야는  지혜고  지혜는  반야다"

       반야는  3종 반야, 실상반야 . 관조반야 . 문자반야 세가지  측면으로  설명 할수  있습니다.

  첫번째: 실상반야(實相般惹) ; 5분 동안  고요하게 선정시  이짧은  시간 동안 , 우리는  말로  표현 할 수  없고  모양

         으로  느낄 수  없는  어떤 '나' 를  감지 할 수 있습니다.  그 기운이  바로  실상반야 입니다 .

         우리의  근본 마음 자리를  실상반야 라  합니다.

  둘번째; 관조반야(觀照般惹) ; 실상반야의  작용(作用)이며 ,  앞에서 처럼  고요히  호흡하며  앉아  있을때,  누군가

         와서  톡  건드릴때  자신도  모르게   반응을  나타냅니다  아주  번개처럼  빠르게  반응을  합니다  이게  바로

         관조반야  입니다.  허공이나  나무 라면   이런  반응을  하겠습니까?.

         관조  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관조 하라는 것 이겠습니까   바로  실상반야를  관조하라는 것이며,  눈이  원하고

         귀가  원하고 코가  원하고  혀가  탐하고  몸이 좋아 하는 것을  좇아  가지  말고 , 금강불괴의  실상을  관조 하라

          는  것  입니다 .

   세번째; 문자반야(文字般惹) ; 글짜로  표현한  반야 입니다.

           곧  관조반야 를  하여  실상반야를  체험한  경험을  문자로  옮겨놓은  것으로  금강경. 화엄경. 반야경  등의

            경전  입니다. 그러므로  금강반야를  체득  하고자   하는  우리는  실상. 관조. 문자 의  삼종반야의  세계를

           알고  증득 하기위해  끊임없이  번뇌망상 을  다스리며  관조반야를  닦아야  '금강방야바라밀' 을  성취  할수

           있습니다.  '바라밀'은 ' 피안으로  간다, ' 성자의  세계로  간다,  는  뜻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자리를  떠나

           완전히  다른  곳에  있는  피안의  세계 ,  성자의  세계로  간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지면  안됩니다.

           바라밀  속에  깃든  참뜻은  '향상한다.  '전진한다 . '발전하다. 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매일   향상 하는것이  바라밀 입니다.

          결코  조급해  하지  말고  흔들림없이  나아  가십시오 !!! 부처의  자리를  향해  끝없이  정진하는  보살의 

          과정을  3 대겁(三大劫) 의  수행 이라고  합니다.

         금강  같은  반야로써  "저  언덕을  향해  끝없이  전진하고  향상하고  발전하는  것이  '바라밀. 에  깃뜬  참 뜻     

          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의 경(經)이  간직하고  있는  뜻은  두가지  으로  볼수  있습니다.

       첫째: '줄.  이라는  뜻  입니다  즉  염주알을  연결하는  줄처럼 , '금강반야로써  바라밀을  하는  내용들을  이어

           놓은  줄'  이라는  뜻 입니다.

       둘째"  '원천.   '샘.   이라는  뜻 입니다.

             그일이  무한으로  솟아  나는  우물이라는  뜻 입니다.  금강과  같이  견고하고  에리하고  밝은   반야의

             지혜로써  전진하고   향상하고  발전하는  일이  끝없이   끝없이   무한으로  솟아나는  원천이  금강반야

             바라밀경  이라는  뜻  입니다.

    *먼저  경전 제목을  세번  독송  하라

          이제  금강경의  본  문을  펼칠 때가  되었습니다.

          그 경 을  강설  할때나  읽을때은  옛 스님들께서  하셨던 것처럼  경전 제목을  세 번 읽고  시작 합니다.

           나 무 금 강 반 야 바 라 밀 경

          나 무 금 강 반 야 바 라 밀 경

          나 무 금 강 반 야 반 라 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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