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이야기/생활속의 金剛經

금강경-4

일하는 사람 2009. 12. 16. 19:22
 

모습에 얽매여 부처를 보려하지 마라-法身非相分

○ 須菩提 白佛言 世尊 汝兒解佛所說義 不應以 三十二相 觀如來(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 32상 관여래)--수보리가 부처님께 고하였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기로는 32상으로는 부처님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 爾時世尊而說偈言(이시세존이설게언)--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 若而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눈에 보이는 것으로 나를 보려고 하거나 음성으로 나를 보려고 한다면 그릇된 방법을 행하고 있음이니 부처를 볼 수 없다.


끊어짐도 사라짐도 없다--無斷無滅分

○ 莫作是念 如來不以具足相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막작시념 여래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여래는 구족상이 아닌 것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說諸法斷滅 莫作是念(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설제법단멸 막작시념)--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려는 자는 모든 법이 단멸했다고 말한다는 생각을 하지마라.

○ 何以故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於法不說斷滅相(하이고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법불설단멸상)--왜냐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려는 자는 법에 있어서 단멸상을 말하지 않는다.

* 모든 것이 끊어지고 없어진 것을 부처님의 세계라고 하지 않는다. 실체가 없다는 것은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온 바도 가는 바도 없다--威儀寂靜分

○ 須菩提 若有人言 如來 若來若去若坐若臥 是人 不解我所說義(수보리 약유인언 여래 약래약거약좌약와 시인 부해아소설의) --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는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며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한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내가 설한 바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 何以故 如來者 無所從來 亦無所去 故名如來(하이고 여래자 무소종래 역무소거 고명여래)--왜냐하면 여래라는 것은 온 바도 없거니와 간 바도 없으므로 여래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진(微塵)도 삼천대천세계도 그냥 그렇게 부를 뿐이다--一合理相分

○ 須菩提 若 善男子善女人 以三千大千世界 碎以微塵 於意云何 是微塵衆 寧爲多不(수보리 약 선남자선여인 이삼천대천세계 쇄이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 영위다부)--수보리야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티끌로 부순다면 이 티끌이 많은가 그렇지 않은가?

* 微塵(미진)--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가장 작은 단위의 물질

*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가장 큰 단위의 세계,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단위를 세계라고 하고, 세계가 1000개 모인 것을 소천 세계라고 한다. 소천 세계가 1000개인 것은 중천 세계, 중천 세계가 1000개인 것을 대천세계라고 한다. 삼천대천이라고 함은 천이 세 번 곱하여졌기 때문이다. 불교의 세계관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

○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何以故 若是微塵 實有者 佛卽不說是微塵衆 所以者何 佛說微塵衆 卽非微塵衆 是名微塵衆(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미진 실유자 불즉불설시미진중 소이자하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미진중)--수보리가 말하되,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만약 이 미진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는 이 미진들이라고 하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미진들이라고 하신 것은 미진들이 아니고 이름이 미진이기 때문입니다.

* 소립자가 존재하는가? 원자가 소립자라고 여겨진 적이 있지만 원자도 전자와 핵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고, 다시 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나뉘어진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뿐만 아니라 중성자와 양성자도 다시 쿼크로 나뉘어진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렇게 되다보니 과연 소립자가 존재하는가하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 世尊 如來所說 三千大天世界 卽非世界 是名世界 何以故 若世界實有者 卽是一合相 如來 說一合相 卽非一合相 是名一合相(세존 여래소설 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시명세계 하이고 약세계실유자 즉시일합상 여래 설일합상 즉비일합상 시명일합상)--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삼천대천세계도 세계가 아니며 이름이 세계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곧 한 덩어리일 것입니다. 여래께서 말씀하신바 일합상(한덩어리의 모습)이란 일합상이 아니고 이름이 일합상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 미진이 실체가 없는 것이라면 미진들이 모여 이루고 있는 세계도 실체가 없다.


지견(知見)을 내지마라--知見不生分

○ 須菩提 若人言 佛說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須菩提 於意云何 是人 解我所說義不(수보리 약인언 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부)--수보리야 만약 사람이 부처님께서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을 설하셨다고 한다면,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은 내가 설한 뜻을 이해했는가 아닌가?

○ 不也 世尊 是人 不解如來所說義(부야 세존 시인 불해여래소설의)--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설하신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何以故 世尊 說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卽 非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是名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하이고 세존 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 비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시명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왜냐하면 세존께서 설하신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은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 아니고 이름이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기 때문입니다.

○ 須菩提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於一切法 應如是知 如是見 如是信解 不生法相(수보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일체법 응여시지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사람은 일체법에 마땅히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믿고 이해할 지니 법상을 내지 말아야 한다

○ 須菩提 所言法相者 如來說 卽非法相 是名法相(수보리 소언법상자 여래설 즉비법상 시명법상)--수보리야 말한 바 법상이라는 것은 법상이 아니고 이름이 법상일 뿐이다.

*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말하면 그러한 4상이라는  고정된 모습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없다. 또한 중생은 모두 불성을 갖추고 있지만 미혹되어 4상을 가지는 것일 뿐이다. 법상 또한 법상이라고 하면 법상이라는 고정된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나 억지로 이름을 뿥인 것일 뿐 그러한 것은 없다.


유위법은 거품과 같다.--應化非眞分

○ 須菩提 若有人 以滿無量阿僧祗世界七寶 持用布施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지세계칠보 지용포시)--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무량아승지 세계에 가득한 7보를 가지고 보시한다고 할지라도

○ 若有善男子善女人 發菩薩心者 持於此經 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人演說 其福勝彼(약유선남자선여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승피)--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보살심을 발휘하여 이경이나 4구게 같은 것을 받아서 지니고 독송하든지 다른 사람을 위해 연설하면 그 복이 저보다 더 낫다.

○ 云何爲人演說 不取於相 如如不動(운하위인연설 불취어상 여여부동)--어떻게 연설할 것인가? 상에 취하지 말고 여여부동하라.

○ 何以故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왜냐하면 일체의 유위법은 꿈같고 허깨비 같으며 거품이나 그림자 같으며 이슬이나 번개와 같기 때문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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