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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북어국

일하는 사람 2010. 6. 5. 16:19

 

북어채 한봉지(그람수 까먹었습니다^^;;;), 나박하게 썰어준 무 적당량, 국간장과 참기름 약간, 후추가루. 계란2개, 대파 적당량

밑간 : 후추가루와 국간장1스푼 안되게

 

 

저번에 둘이서 외출했다가~

북엇국 정식을 먹었는데..

신랑이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다면서 너무 잘 먹은 기억이 나서~ㅎㅎㅎ

 

마트에서 북어채 하나 집어왔지요..

원래 황태채로 해야 더 맛있는데..북어채밖에 없더라구요.

그냥 아쉽지만 북어채로 시작..

 

그리고 더 맛있게 해줘야 하지만..역시나 이제는 막달이 되다보니 귀찮아서 육수사용을 못했습니다.

 

정말 맛있게 하는 방법은요!!

 

1. 북어머리, 국물용멸치, 다시마등으로 육수를 푸욱 내준뒤에...

2. 북어채나 황태채와 파, 들어가는 야채에 밑간을 살짝 해준뒤에..

3. 계란을 풀어서 2의 재료에 섞어 주세요.

4. 그뒤에 1의 육수를 팔팔 끓이면서...

5. 3의 재료를 한스푼씩 떠서 넣어주고...간은 국간장과 꽃소금으로 해주면 됩니다.

 

육수를 내주면 좀더 깊은 맛이 우러나오구요..

계란을 풀어서 재료들하고 섞어준뒤에 조리하면 북어채나 황태채가 한결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저는 정말 -ㅁ- 다들 아시는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시간 없을때 후다다닥 하는^^;;

 

-오늘의 요리법-

북어채 한봉지(그람수 까먹었습니다^^;;;), 나박하게 썰어준 무 적당량, 국간장과 참기름 약간, 후추가루. 계란2개, 대파 적당량

밑간 : 후추가루와 국간장1스푼 안되게

 

 

우선 북어채를 살짝 불려주세요.

 

이때 물에 오래오래 담그지 말고..

살짝 담궜다가 얼른 빼내서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잘 불려진 북어채와 나박하게 썰어준 무를 한데넣고~

후추가루와 국간장으로 살짝 밑간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북어채와 무에 간이 적당히 잘 배어있어서

한결 더 맛있어요^^

 

 

국 끓일 팬에~

참기름을 두른 뒤에~

밑간이 배인 북어채와 무를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이때 북어채와 무가 익을때까지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단시간에 너무 쎈불에서 볶을라고 하면 쉽게 탈 수 있어요~

 

 

 

 

물(or 육수)를 적당량 넣고..

끓이면서 간 맞추기~

 

간은 국간장과 꽃소금으로 해주세요~~~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간을 맞추면 짜게 될 가능성이 많아서..

저는 보통 국물이 끓기전에 간을 맞추고..보글보글 끓여요^^

참고로 이때 간을 할때는 계란이 들어가는거 감안해서 아주 약간만 간간하게..

간을 보세요.

 

끓이면서 중간중간 생기는 거품은 말끔하게 걷어내 주세요~~~

 

 

 

국물이 끓어오르면~대파를 넣고...

계란을 줄알쳐서 넣으세요~~~

 

계란은 너무 거품이 많이 나게 풀어주는 것보다~

젓가락등으로 살짝만 풀어서 사용 하는것이 훨씬 부드러워요..^^

 

공기방울이 너무 많이 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풀어준 계란을 체에 받쳐서 줄알쳐주면~

정말 깔끔하고 예쁘게 됩니다 ㅎㅎ

 

체가 없다면 풀어준 계란을 젓가락으로 흘려보내듯 넣어주면 되세요.

 

 

바글바글 끓이는 중~~~

 

황태채가 확실히 북어채보다 연하고 냄새가 덜한데 ㅎㅎ

북어채는 향이 강해요..

 

참고로 북어국은 잘못된 표현인거 아시죠..

북엇국이 올바른 표현이랍니다^^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북엇국이랍니다.

 

전 북엇국 한 날은..다른 반찬이 필요없드라구요..

그냥 잘 익은 김치 하나면~

끝입니다.

 

뜨거운 북엇국에 밥 말아서..

잘익은 김치 올려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요..

 

게다가 전날 과음하신 분들이라면 이 국물맛에 시원하게 해장까지 할 수 있을걸여~ㅋㅋ

 

신랑이랑 북엇국 하나에~

온갖 김치(배추김치, 총각무김치, 얼갈이 김치, 오이김치 -ㅁ-)를 죄다 꺼내서..취향껏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부릅니다 -ㅁ-

쿨럭...이러다 진짜 배 터지겠네~~~

 

  

francis goya - el condor pasa(엘 콘도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