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처녀의 고백
한 수줍음 많고 순진한(?)
처녀가 군대 간 애인을 면회 갔다.
면회신청서를 작성하는데
‘관계’라고 적힌 칸이 있었다.
처녀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만난 지 7개월째 되던 날’이라고 적었다.
“아가씨,지금
장난하시는 겁니까?”
처녀는 참 족집게다 싶어 쓴 것을 지우고
‘집에 놀러왔을 때’라고 고쳤다.
“아실 만한 분이
왜 이러세요? 다시 쓰세요.”
기가 팍 죽은 처녀는 다시 솔직히 썼다.
☞“딱 세 번.”
“아가씨,한두
번도 아니고 정말 왜 이러세요?
자꾸 장난칠 겁니까?”
그러자 처녀가 거의 죽을상이 되어
딱 세 번이라고 쓴 옆에 괄호 열고
이렇게 덧붙였다.
☞ “내가 위에서 한 것만.”
“아∼니! 아가씨! 정말 이러실 겁니까?
누구 도는 꼴 보고 싶어요?”
그러자 처녀는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
.
☞
“아저씨,전 정말 그이가 입대하고 난 후로는
한번도 안 했단 말이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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