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雁/紫雁·시

바람

일하는 사람 2009. 4. 8. 23:47
      바람 紫雁 / 이정희 꽃잎에 일렁이는 바람도 있잖니 머물다가는 눈길 또 기다림과 그리움 호수위에 잔잔함도 바람이겠지 내가 보는 동안은 너도 함께 있으니 갈잎에 흔들리는 바람도 있고 물론 사연이야 베껴놓고 가겠지 달밤 가지에 걸려 있는 바람도 슬퍼서나 외로워 울지 않는가 다 떠난 들판에 서 있는 허새비 바람인들 산 넘어 가는 겨울바람에 무슨 미련이 남아 길나그네 따라 불고 싶은데로 부는 바람 내 마음 지가 알아 저 꽃잎위에 머무르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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