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흔적 이별의 흔적 紫雁 / 이정희 이제 눈 가에 미소를 보이던 그 깊은 눈동자는 호수에 담겨 하늘 쪽 빛 머물다 마른 이슬이 된다 차마 다물지 못한 입술을 포개고 돌아서는 발길 뒤에 서러운 그림자 흐느낌을 보았다 내가 울지 않는 건 미련의 가닥을 꼬는 빈 손바닥에 위에 쪽 빛 하늘에 고인 .. 紫雁/紫雁·시 2009.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