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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석쇠보다 ‘불판’에 구워야”

일하는 사람 2012. 9. 19. 20:00

 

“고기, 석쇠보다 ‘불판’에 구워야”

 

식약청은 지난해 국민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의 제조·가공 중 만들어질 수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국민 이해도가 낮게 나왔다며

유해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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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식을 할 때 생길 수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알고 있는 이들은 5% 정도에 불과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유해물질은 '아크릴아마이드', '에틸카바메이트', '벤조피렌' 등이 대표적이다.

아크릴아미드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기름에 튀기거나 기름으로 부치는 등 고온 조리를 했을 때 생기는 물질이다.

에틸카바메이트는 씨 있는 과일을 원료로 술을 담글 때 나오고,

벤조피렌은 고기가 센 불꽃에 직접 닿을 경우 발생한다. 세 종류 모두 발암물질로 구분되는 인체 유해물질이다.

식약청은 '올바른 조리습관 등을 통해 이런 유해물질 발생을 충분히 예방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렌치후라이, 감자칩, 감자스낵류 등 튀김 음식은 기름의 온도는 175℃, 오븐은 19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조리 시간이 길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가급적이면 120℃ 이하 온도에서 삶거나 끓이는 조리법이 가장 안전하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또 과실주는 씨를 제거한 후 담그고, 25℃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편이 안전하다.

숯불구이를 해 먹을 경우, 타지 않도록 주의하고, 탄 부분은 제거 한 후 먹을 것을 권했다.

또 가급적이면 숯불구이나 튀김, 볶음 보다는 찌기, 삶기 등의 조리 방법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