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 Grease 음악적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1978년/제작: Robert Stigwood/감독: Randal Kleiser 주연: John Travolta +
Olivia Newton John / 110분/ 음악; The Bee Gees 의 Barry Gibb
1977년에 발표된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는
영화산업의 역사는 물론이고 음반 산업의 역사에도 너무나 큰 족적을 남겼다.
그래서 이전부터 ‘타미(Tommy.1975)' 나 ‘Jesus Christ Superstar’(1973) 같은
뮤지컬 영화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였던 이 ‘토요일 밤의 열기’ 의 제작자,
로버트 스틱우드(Robert Stigwood-비지스의 매니저. 1967-1981)는
후속 작 으로 1972년부터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또 다른 뮤지컬을
선택하였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큰돈인 20만 달러에 영화 판권을 사들인 그는,
‘토요일 밤의 열기(1977)’의 그 뜨겁던 열기를 계속 몰아 가기를 원하였는지,
당시에 인기상한가를 기록하던 존 트라볼타 를 다시 한 번 더 출연시키고, 그 상대역
으로는 올리비아 뉴튼 존을 캐스팅하였는데 '토요일 밤의 열기‘와는 달리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1950년대 말로 갑자기 그 방향을 선회하였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나 여유가 생긴 미국에게 1950년대는 모든 분야에서 호황기였다.
흑백이지만 TV 방송도 시작이 되었고 그러다 보니 문화 산업도 더욱 발전을 하였는데
음반 산업도 스테레오(Stereo)사운드라는 신기술의 덕분으로 승승장구 하였으며
락큰롤(Rock'n'Roll)을 비롯하여 갖가지 장르의 음악들이 붐을 이루며 쏟아져 나오던
때였었다. 누군가는 이 시절을 미국의 골든 에이지(Golden Age)라고도 표현 하였지만,
그러니 어찌 이 좋던 시절의 향수가 없겠는가?
특히 당시 10대였던 사람들은 이 영화를 제작할 때쯤은 이제 사회의 주류층이 되어
있었고, 그래서 이런 스타일의 복고조 영화와 음악이 나이든 사람들뿐만 아니라
또 당시의 신세대들에게까지도 폭 넓게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이다.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호주 국적이었던 잉글리쉬 오스트렐리언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Sandy Olsen 역, 1948)이
당시 30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18세의 고등학생 역으로 분장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우습기 짝이 없지만 노래를 잘하면서도 연기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어린
여배우가 그 시절에는 별로 없었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비록 억지로 만든 청순미라
할지라도 이 영화 속에서의 발랄한 이미지는 가수로서의 그녀의 인기도 더욱 상승
시킨 듯, 이 영화를 발판으로 그녀는 1980년에 '제나두 (Xanadu)‘ 에도
주연으로 또 다시 출연하게 된다. 그러나 상대역인 남자 주인인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 Danny Zuko 역, 1954, 미국 뉴저지) 의
카리스마는 역할이 고등학생이어서 그런지 직전의 대박 작품인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와
같지는 않았다.
한 사람당 3 달러씩 하던 입장료의 (미국) 개봉관에서의 흥행이 1970년대 말,
당시로서는 엄청난 총금액 $340 Million(3억 4천만 달러)을 기록하여 영화 역사상
뮤지컬 영화로서는 20세기 작품 중에서 최고의 흥행기록을 기네스 북에 보유하고
있고, 또 OST 앨범도 약 28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하였다.
전체 음악은 ‘토요일 밤의 열기‘의 OS도 만든바 있는 비지스 그룹(밴드)의 배리 깁
(Barry Gibb)이 다시 맡았는데, 이번에는 영화의 배경시대가 1950년대 말이니만큼
배리 깁이 새로 만든 주제곡은 동명타이틀 곡인 ‘그리즈(Grease)’ 단 한곡뿐이고
대신 그 시절에 유행하던 올드 팝송의 삽입곡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특히 락 큰 롤(Rock'n'Roll)스타일의 히트 곡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Summer Nights'과 같이 이 작품의 브로드웨이 버전의 음악을 만들었던 제임스
제이콥스(Jim Jacobs)와 워렌 케이시(Warren Casey)의 작품들이 영화 전체 음악의
기본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이 세 사람과 함께 이 영화음악하면 절대로 빼놓을 수가 없는 사람이 바로
‘If Not For You' 와 'Let Me Be There' 등으로 1971년부터 올리비아 뉴튼 존을 출세시킨바
있는 그녀의 한 때의 남성이었고, 또 클리프 리처드의 백 밴드로도 유명하였던 셰도우즈
(The Shadows)의 기타리스트였던 존 화러(John Farrer. 1946. 호주)인데, ‘Hopelessly
Devoted To You’와 'You're The one That I Want'를 이 작품을 통해 히트시키므로서
거듭 건재를 과시하였다.(아래의 OST 앨범 수록곡들 해설 참조)
'音樂 > 영화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스트 콘서트 / Dedicato A Una Stella (0) | 2010.06.05 |
---|---|
토요일 밤의 열기/ Saturday Night Fever (0) | 2010.06.05 |
뉴욕, 뉴욕 / New York, New York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0) | 2010.06.05 |
제나두 / Xanadu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 모음 (0) | 2010.06.05 |
스테잉 얼라이브 / Staying Alive (0) | 2010.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