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잉 얼라이브 / Staying Alive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 모음
1983년/각본 +감독:Sylvester Stallone/주연; John Travolta +
Cynthia Rhodes/음악:Frank Stallone 외 /93분
'디스코의 클래식' 이라 평을 받는 1977년의 토요일 밤의 열기 (Saturday
Night Fever)는 음악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화계에도 너무나 큰 영향을
준 작품이라서 그런지 그 한편의 영화로는 좀 섭섭한 느낌이 들었을까?
아니나 다를까, 6년이 지난 1983년에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가 그 역할 을
맡았었던 주인공, 토니(Tony Manero)가 다시 부활을 하였다.
바로 그 ‘Saturday Night Fever’ 에서 큰 히트를 한 비지스 의 노래제목을
그대로 붙인 ‘Staying Alive’ 라는 영화로.......다시 말해 속편 인 셈 이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속-토요일 밤의 열기’ 로 소개되었었다.
전편에서 주인공, 토니가 브루클린의 동네 건달 춤꾼 이었다면,
이 영화 ‘스테잉 얼라이브’에서 그는 프로 춤꾼으로 신분 상승을 한다.
바로 강 건너 맨해튼 의 브로드웨이 무대 로 진출을 하게 되는데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인가?
“만 5년이 지난 토니 매네로 의 열기는 그대로 살아있다” 라는 선전 문구처럼
흥행도 그대로 되었으면 하고 만든 영화였겠지만 그러나 불행하게도 6년의 세월은
‘토요일 밤의 열기’ 의 그 열기를 이어가기에 너무 길었던 모양이고 전작의 50% 에도
못 미치는 평단의 평점들만 받고, 물론 관객들에게도 별 신통한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1967년도부터 오랜 기간 동안 비지스(The Bee Gees)를 키워왔던 매니저,
로버트 스틱우드(Robert Stigwood/1934, 호주)는
그동안에도 별개의 사업으로 1973년의 ‘Jesus Christ Superstar’ 를 시작으로
짬짬이 음악 영화들을 기획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Saturday Night Fever’ 포함
총 13편), 1981년에는 서로의 견해차이로 인한 결별을 비지스 와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영화 까지는 제작에도 일부 관여를 하였는데, 그 동안 ‘록키’ 시리즈를
3편이나 만들면서 무척이나 바빴을 실베스터 스탤론(Sylverster Stallion/1946,
미국 뉴욕) 이 의외로 스틱우드를 대신하여 총 기획 및 제작을 하였다는 게
참 특이 하다
그는 이 영화의 각본도 쓰고 감독도 하였으며 카메오 로도 잠깐 출연까지 하였는데,
역시 록키 (1976)나 ‘람보’ 같은 화끈한 영화는 모르겠지만 이런 뮤지컬 영화와는
별로 인연이 없는 듯하다. 더군다나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일의 영화가 아닌가?
또한 음악도 ‘토요일 밤의 열기’ 에서 이미 알려진 ‘Staying Alive’ 를 제외하곤
당연히 새 영화를 위한 신곡들이 만들어 졌었지만, ‘Break Out’ 을 비롯한
비지스 의 노래가 6곡이나 들어 갔는데도 이상하게 별로 히트를 하지 못했고
(역시 로버트 스틱우드 의 힘이 그동안 크긴 컸던 모양이다.)
또 감독이자 친형인 실베스터 스탤론 의 후광으로, ‘람보’ 에서와 같이 (친동생)
후랭크 스탤론(Frank Stallone)도 역시 OST 수록 곡을 2곡이나 불렀지만,
이 역시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였으니, 영화와 음악 모두가 ‘토요일
밤의 열기’와는 정반대적인 실패를 한 셈이 되었다.
그래서 영화는 기획이 아무리 좋아도 개봉 전 까지는 결과를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데, 그래도 그렇지 명색이 Saturday Night Fever (1977)의 속편 이라는데
너무나 아까운 결과가 나온 셈 이다.
(자세한 비지스 의 이야기는 2000년의 ‘The Official Story Of Bee Gees’ 리뷰에 더 있음)
어쨌든 잠시 잊혀져 있었던 비지스의 대 히트 곡 이자 또 이 영화의 타이틀송인
스테잉 얼라이브 (Staying Alive) 만 방송가에서 다시 대접 받았을 뿐 인
이 영화의 실패 때문인지, 아니면 들어갈 때가 되어서 그런지 그동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디스코 뮤직 의 선풍도 1980년대 중반에서 부터는 서서히 식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역시 유행은 잠시 뿐이고 또 돌고 도는 것 인지도 모른다.
한편, 또다시 20여년이 지난 21세기, 현재, 이 영화도 ‘Saturday Night Fever’ 나
‘Grease(1978) 같이 무대에서 다시 뮤지컬로 공연(아래 사진)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의 실패를 무대에서는 과연 만회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04:01] Woman In You - Bee Gees [04:25] I Love You Too Much - Bee Gees
[04:41] Breakout - Bee Gees
[04:23] Someone Belonging To Someone - Bee Gees
[04:23] Life Goes on - Bee Gees
[01:30] Stayin' Alive - Bee Gees
Well, you can tell by the way I use my walk, Ah, ha, ha, ha, stayin' alive, stayin' alive. Well now, I get low and I get high,
I'm a woman's man: no time to talk.
Music loud and women warm, I've been kicked around
since I was born.
And now it's all right. It's OK.
And you may look the other way.
We can try to understand
the New York Times' effect on man.
Whether you're a brother or whether you're a mother,
you're stayin' alive, stayin' alive.
Feel the city breakin' and everybody shakin',
and we're stayin' alive, stayin' alive.
Ah, ha, ha, ha, stayin' alive.
and if I can't get either, I really try.
Got the wings of heaven on my shoes.
I'm a dancin' man and I just can't lose.
You know it's all right. It's OK.
I'll live to see another day.
We can try to understand
the New York Times' effect on man.
Life goin' nowhere. Somebody help me.
Somebody help me, yeah.
Life goin' nowhere. Somebody help me.
Somebody help me, yeah. Stayin' alive.
[03:41] (We Dance) So Close To The Fire - Tommy Faragher
[03:54] Far From Over - Frank Stallone
실베스터 스탤론 의 동생인 후랭크 스탤론이 부른 신나는 자작곡이로서
노래자체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별로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하였다.
[03:18] Look Out For Number one - Tommy Faragher
[03:30] Finding Out The Hard Way - Cynthia Rhodes
[04:04] Moody Girl - Frank Stallone
[03:30] I'm Never Gonna Give You Up - Cynthia Rhodes
* (비지스 음악은 2000년의 ‘The Official Story Of Bee Gees’ 리뷰에더 있음.)
* 예고 편 과 동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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