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산야초/토종약초(식,약용식물)

참마

일하는 사람 2010. 1. 30. 14:56

 

 

참마

 외떡잎식물 백합목 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학명 : Dioscorea japonica,
 '당마'라고도 한다.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원주형의 육질 뿌리에서 줄기가 나와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긴 타원형 또는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저이고 털이 없다. 잎겨드랑이에서 주아(珠芽)가 자란다.  꽃은 단성화로 6∼7월에 피고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수꽃이삭은 곧게 서고, 암꽃이삭은 밑으로 처지며 흰색 꽃이 달린다. 수꽃에는 6개씩의 수술과 화피갈래조각 및 1개의 암술이 있고, 암꽃에는 6개의 화피갈래조각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3개의 날개가 있고 종자에도 막질의 날개가 있다. 뿌리는 식용하고 강장제 및 지사제로도 사용한다.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참마의 특징 
참마는 덩굴성 초본식물로 우리나라 아무 곳에나 난다. 대개는 햇볕이 잘 드는 야산이나 들에 많이 자란다.
4월말이나 5월초에 싹이 나서 7-8월에 연한 녹색의 작은 꽃이 피고 가을에 3개의 날개가 달린 바람개비 모양의 열매가 달린다.
참마의 뿌리는 둥근기둥 모양으로 땅속을 깊이 파고든다.
큰 것은 땅속으로 2미터나 파고 들어간 것도 있으며 이 뿌리를 감자나 고구마처럼 쩌서 먹거나 약으로 쓴다.

한방에서 참마는 뼈와 살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하며, 오래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오래 살게 하는 보약으로 이름이 높다. 아직 기이하고 신비한 생태가 밝혀지지 않았다. 한마디로 신비한 풀이라고 하겠다.
 
♠효능과 성분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강하여 원기가 쇠약한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다. 그리고 소화불량, 위장장애 등에 좋다.
당뇨병과 갖가지 암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기침과 폐질환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 만성 장염 치료에나 가래와 염증을 삭이며 머리를 맑게 하는 작용도 있다.

 

♠처방
참마는 날것으로 그냥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쪄서 먹기도 하고 쪄 말려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한다.
날것을 강판에 갈아서 종기에 붙여도 잘 낫는다. 특히 유션염에 찧어 붙이면 효과 가 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오래 먹는 것이 좋으며, 야생이라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참마의 영양분 : 참마는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 우선 녹말과 당분이 많고 비타민 B,B2,C,사포닌 등이 들어있다. 끈적끈적한 점액질은 무친으로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물질이다.
참마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음식을 3-4배 빨리 소화되게 한다.
 
♠참마주
1.재료 : 참마 200g, 설탕 40g, 소주 1.8L
2.만드는 법 : 솔로 깨끗이 씻은 후에 껍질을 벗기고 5-6밀리 의 두께로 자른다.
그리고 햇볕에 말린후 모든 재료를 차례로 병에 넣고 밀봉해서 냉암소에 보관한다.
숙성은 3개월 정도 걸리며, 내용물을 건져내고 여과한다. 음용도 이때 가능하게 된다
3.마시는 법 : 스트레이트, 물타기를 해서 음용한다. 마시기가 거북스러울 때는 꿀물
과 적당히 첨가하거나 다른 약술과 칵테일해서 마셔도 된다.
4.효능 : 자양, 강장, 강정, 건위 등과 정력에 좋다.


●산삼 못지않은 약초 참마
옛날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큰 나라와 작은 나라가 전쟁을 벌였다.
크고 힘센 나라에서 작고 약한 나라를 쳐들어가 땅을 점령했다. 작은 나라의 병사들은 큰 나라의 병사들에게 밀리다가 어느 산밑에까지 쫓겨갔다.
그들은 산속으로 들어가 숨었다. 큰 나라 병사들은 산을 겹겹이 포위하고 그들이 산속에서 먹을 것이 떨어져 굶어 죽거나 항복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1년을 기다려도 산으로 도망간 작은 나라의 병사는 한 사람도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큰 나라의 병사들은 그들이 모두 산속에서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계를 태만히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산속에 숨어 있던 작은 나라의 병사들이 왕성한 기세로 산을 내려와 습격을 했다.
1년 동안이나 쉬고 있었던 강대국의 병사들은 별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패하여 달아나기에 바빴다.
반대로 산속에 있던 병사들은 모두 힘을 합쳐 용감하게 싸워 마침내 잃어버린 땅을 되찾았다.

뒷날 싸움에 진 큰 나라 사람들은 작은 나라 병사들이 산속에서 무엇을 먹고 어떻게 몸을 단련했는지를 알아보았다. 산에는 덩굴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 여름에 하얀 꽃이 피고 굵고 긴 뿌리가 있었다. 작은 나라의 병사들은 산속에서 이 식물의 뿌리를 캐 먹고 줄기와 잎은 말에게 먹이며 힘을 길렀던 것이다.

병사들은 이 뿌리를 산속에서 먹을 것을 찾다가 우연히 만났다 하여 산우(山遇)라고 불렀다. 그 뒤로 이 식물은 식량으로 쓰게 되었고 허약한 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 좋은 약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후로 ‘산에 있는 약’이라 하여 ‘산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약을 우리말로는 참마라고 부른다.

 

 

'한방, 산야초 > 토종약초(식,약용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피나무  (0) 2010.01.30
은행보다 더 약효 좋은 은행잎  (0) 2010.01.30
광나무&여정자  (0) 2010.01.30
박주가리 효능과 효소 만들기  (0) 2010.01.30
산수유  (0) 201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