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영화 음악

철도원(Poppoya, 鐵道員 : ぽっぽや, 1999-일본)

일하는 사람 2010. 1. 4. 12:55







철도원 
(Poppoya, 鐵道員 : ぽっぽや, 1999)

감 독 : 후루하타 야스오(降旗康男)
극 본 : 이와마 요시키(岩間芳樹), 후루하타 야스오(降旗康男)
원 작 : 아사다 지로 (淺田次郞)
음 악 : 사카모토 류이치 (坂本龍一)
출연 :
다카쿠라 켄 (Ken Takakura) .... 사토 오토마츠 (Otomatsu Sato)
히로스에 료코 (Ryoko Hirosue) .... 사토 유키코 (Yukiko Sato)
오타케 시노부 (Shinobu Otake) .... 사토 시즈에 (Shizue Sato)
코바야시 넨지 (Nenji Kobayashi) .... 스기우라 센지 (Senji Sugiura)
안도 마사노부 (Masanobu Ando) .... 요시오카 토시 (Toshiyuki Yoshioka)
요시오카 히데타카 (Hidetaka Yoshioka) .... Hideo Sugiura


일본열도를 온통 눈물바다로 만든 폿포야
일본을 온통 눈물 바다로 만들었던 아사다 지로의 단편소설 "폿포야 (철도원)"
(제117화 나오기상 수상). 아름다운 풍경 묘사와 한결같고 매력적인 등장인물이 
엮어가는 사랑과 기적의 이야기는 폭넓은 세대의 공감을 불러와 140만부 
이상의 초대형 베스트 셀러가 됐다. 99년 6월 이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긴다. 
이야기의 무대는 홋카이도의 눈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마을의 어느 작은 종착역 
삿포무. 2년 전에 세상을 떠난 아내와 태어나자마자 떠난, 
살아있었다면 지금 17살이 되었을 딸 아이의 얼굴을 마음에 품고, 
철도원으로서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역장, 사토 오토마츠. 
이 주인공을 연기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영화의 스타, 다카쿠라 켄이다. 
기획단계부터 오토마츠 역에는 이 사람 밖에 없다고 얘기될 만큼, 
5년 만의 영화 출연과 함께 기대와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오토마츠와 동고동락을 함께 하는 처, 사토 시즈에 
역에는 영화, TV, 연극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 오다케 시노부가 맡았다. 
오랫동안 한가지 꿈을 꾸고, 드디어 원했던 딸 아이의 죽음에 직면하는 
부부라는 어려운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첫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혼자서 역을 계속 지키는 오토마츠에게 하룻밤의 꿈을 선사하는 
소녀를 연기한 것은 90년대를 상징하는 최고의 아이돌스타로 성장한 
히로스에 료코가 분했다.


일생 한 자리만을 지킨 아버지의 이야기
북쪽 끝의 어느 조그만 역에 평생을 역무원으로서 아무 말없이 역을 지키고 한 남자. 
그는 단 하나 뿐이었던 어린 딸이 죽었을 때도, 사랑하던 아내가 죽었을 때도 
역에 서있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사토 오토마츠(다카쿠라 겐). 
올해로 정년을 맞는 오토마츠는 그와 운명을 함께 해왔고 함께 할 홋카이도 로컬선
(이 노선도 올해로 운행 중지된다)의 역장이었다. 
계속 역을 지키면서도 사랑하는 처와 딸아이의 목숨을 지키지 못했던 
젊은 날의 회한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내리는 눈으로 기차가 몇 분 지연되도, 
엄청난 온도로 온몸이 땀에 젖어도, 
영하 30도에 가까운 혹한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토마츠의 모습은 
마치 자기 자신에게 벌을 내리고 있는 것만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날과 같이 기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던 그에게 
사랑스런 소녀가 다가온다. 익숙치 않은 얼굴로 보아 이 마을에 사는 
소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오토마츠.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로 말하는 소녀의 손에는 아주 오래된 인형이 안겨져 있다. 
몇마디 말을 건넨 후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소녀를 멀리까지 눈으로 배웅하는 오토마츠.... 
일상적인 날들의 일상적인 일로 생각했던 바로 그 일이 
고독한 오토마츠의 인생에 찾아든 놀랄만한 기적의 시작이었다.
Poppoya 
(대사 : 다카쿠라 켄)
序章 (서장)
철도원 (노래 : 사카모토 미우)
鐵路 (철로)
終章 (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