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천국/성인 유머

금슬 좋은 경상도 부부

일하는 사람 2009. 12. 20. 16:18

금슬 좋은 경상도 부부가 비가 부슬부슬 오는 어느 날 갑자기 그것이 하고 싶었다 그런데 옆에 8살짜리 아들이 있어서 애한테 옆집 순이네 집에 가서 그릇을 빌려 오라고 시켰다. 아들이 없는 사이에 얼렁 그것을 하고 문을 여니 아들이 마루에 청승맞게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 아들한테 너 옆집에 그릇 빌리러 안갔어? 하니 아들이 하는 말이 “아부지요, 순이 엄마 아부지는 이렇게 비도 오고 하는데 그거하고 싶지 않겠어요? 그래서 안갔니더”하더란다.

 

근데 그날 밤 그 부부는 또 다시 그것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애들이 자나 살펴보니 두 녀석이 아주 깊이 잠이 든 것으로 보여 그것을 시작했다.

남편이 열씸히 열씸히 하고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좋아?” 아내 왈 “아직 멀었니더”

그래서 더욱더 남편은 땀을 흘려가면서 열씸히 했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헉헉, 여보 좋아” 아내 왈 “아직 기별도 안가니더”

그래서 남편이 죽을 힘을 다해서 열씸히 하고 다시 물었다 “헉헉 이제 좋아?” 아내가 대답하기를 “아직 택도 없니더”

그때 자고 있던 아까 그 아들이 하는 말 “어무요, 이제 좋다 하이소. 울 아부지 죽니더”하더란다.

 근데 옆에 자고 있던 큰 아들이 하는 말이 더욱 가관이다 “얌마, 대가리 치워. 안보여”


 어느 날 그 부부가 사는 마을에 서울에서 대학생들이 농촌 일손돕기 하러 왔다. 학생들을 집집마다 나누어 재워주는데 그 부부 집에는 애인사이로 보이는 대학생 남녀가 자게 되었다. 단칸방이고 여름이기도 해서 헛간에 학생들을 재우게 되었다.

밤중에 남편이 생각하기를 저 학생들이 분명히 밤에 그것을 할 것 같은데 도무지 도회지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하고 문틈으로 내다보니 아닌게 아니라 대학생 남녀가 그것을 하는데 아무래도 헛간이고 하니까 누워서 못하고 서서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보고 남편이 감탄해서 아, 저런 방법도 있구나 역시 도회지 사람들은 다르구먼 하고 아내에게 우리도 저렇게 도회지 사람들 방법대로 해보자 하고 그래서 그것을 하기 시작했다. 근데 서서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시렁을 붙들지 않을 수 없는기라, 시렁을 붙들고 용을 쓰다보니 시렁이 흔들거려 걸려있던 메주가 그만 자고 있던 큰 아들 다리에 떨어져 버렸다. 자고 있던 그 아들이 벌떡 일어서서 하는 말이 “우이씨. 구식도 좋더니만 신식 배워서 사람 잡네” 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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