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이야기/사찰사진

구름이 머무는 운주사 2

일하는 사람 2009. 12. 20. 12:51
濟亡民流散
渡海歸舊棲
彫琢立佛塔
夫婦臥東墟

백제 망하니
백성 헤어지고 흩어졌다
바다 건너
옛 터에 돌아와
갈고 쪼아
천불천탑을 세웠으나
오늘도
부부 부처는
동쪽 언덕에 누웠있네


후회/정호승

그대와 낙화암에 갔을 때
왜 그대 손을 잡고 떨어져
백마강이 되지 못 했는지

그대와 만장굴에 갔을 때
왜 끝없이 굴 속으로 걸어 들어가
서귀포 앞바다에 닿지 못 했는지

그대와 천마총에 갔을 때
왜 천마를 타고 가을 하늘 속을
훨훨 날아다니지 못 했는지

그대와 감은사에 갔을 때
왜 그대 손을 이끌고 감은사
돌탑 속으로 들어가지 못 했는지

그대와 운주사에 갔을 때
운주사에 결국 노을이 질 때

왜 나란히 와불 곁에 누워 있지 못 했는지
와불 곁에 잠들어 별이 되지 못 했는지







제 컴에 이상이 생겨 와불이 들어오질않아요^^


누워 있는 돌부처가 일어서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전설이 서린 운주사 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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