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를 만나는곳 ~"불회사

불회사』


                  - 박노정(1950~  ) -


사람들이 모여야 이바구를 헐 틴디
오늘따라 한 사람도 안 뵈는구마잉
산문 밖 할배 장승이 벌써 다 시부렁거리부렸나
그래 선 자리서 댕기가셨구만이라
동백 꽃망울 더는 참지 못하고
시방 막 터질 참인디
댕그랑 풍경 소리 가슴을 적실 참인디
법문은 무슨 법문, 그게 다 잡소리제
오늘은 입 다물고 있는 기 상수랑께
요로코롬 돌팍에 주저앉아
뜬구름이나 쳐다볼 텐께.


'

南道千里星雲住
石長丞佛會道場
花開花落鮮紅雨
何時再會醉潔香


남도 천리길
별과 구름 머물고
돌장승 지킴이 눈부라려도
부처님을 만나는 도량

꽃 피고
꽃 지니
선홍의 꽃비가 온다
언제
다시 만나
깨끗한 향기에 취할꺼나~


구름이 머무는 운주사 지나면 부처님을 만나는 불회사랍니다
불회사 돌장승
좌우에 하나씩 서있습니다


특이한 구조의 들어서는 곳
아래로 물이 흘러 다리에 누를 세운 것같다
덕룡산 불회사


대명루라 써있는 것 같죠?
당최 초서는 ㅠㅠ


대웅전


계단 올라서서 대웅전


남도의 배롱나무꽃..작년 8월 1일입니다


언제 다시 참배드리죠? ^^


대웅전 내부의 화려함이란


한 여름에 졸고있는 여인처럼~


명부전내의 역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