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이야기/사찰사진

[스크랩] 부처님 진신사리개방 친견사찰 ..금강산 건봉사~

일하는 사람 2009. 7. 18. 07:26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하늘의 구름이 너무 좋았던 날~

강릉에서 고성으로 가는길의 하늘은 가을하늘 만큼 높고 청명했다.

 

6.25전 까지는 31본사의 하나였지만 지금은 신흥사의 말사이다.

금강산 건봉사라 불리는 이유는 금강산이 시작되는 초입에 있어 금강산 건봉사라 불린다.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불이문을 빼고는 642칸이  6.25전쟁당시 거의 폐허 되었다가 이후에 불사된 사찰이다.

642칸이란 것에대해서는 문헌마다 의견이 조금씩 다르다.

금강산 건봉사 불이문 팽나무옆에 있는 안내문 현판을 보면 756칸 이라 되어있다.

전세계에 단 두개뿐인 부처님 진신사리중 하나가 건봉사에 안치되어 있다.

 

 

 

 



 

 

 

 

 

건봉사는 전국 4대사찰 의 하나로 월정사 와 더불어 

전국 31개 사찰의 본산으로 승려수  만 700여 명을 헤아리는 큰 사찰이었다 한다.
이 절은 신라 법흥왕 7년(520)에 아도화상(阿道和尙)이

 금강산(金剛山) 남쪽 명당을 찾아 이곳에 당시 원각사를 건립하였다.

그 뒤 경덕왕(景德王) 17년(758)에 발징화상(發懲和尙)이 중수하고

 고려공민왕 7년(1358)에 나옹화상이 중수하였다고 한다.

 건봉사라 이름을 바꾼 것은

이 절의 서쪽에 새 모양으로 생긴 바위가 있어 건(乾)과 봉(鳳)을 합쳐 지은 이름이다.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가 선조(宣祖)의 명(命)을 받들어 팔도십육종도총섭(八道十六宗都摠攝) 겸(兼) 의병대장(義兵大將)의 직책을 받게 되자 그 제자인 사명대사(四溟大師)가 승병을 모집하였는데 모두 6,000여 명의 승병이 이곳에 합집, 왜적을 무찔렀다 한다. 한국전쟁으로 불타 지금은 옛 절터만 남아있다.(강원 고성군 관광 홈페이지 내용 발췌)

 

 

 

 

 

 

 

 

 

 건봉사 불이문.

강원도 문화재 제35호로 1920년 건립.

6.25한국전쟁당시 건봉사에서 유일하게 화재에 전소되지 않은 건물.

다포양식에 겹처마 팔작 지붕의 건축 양식.

건봉사의 불이문은 돌기둥에 금강저가 음각되어  사찰의 수호기능까지 한다하여 따로 천왕문을 세우지 않았다한다.

불이문의 현판 글씨는 해강 김규진의 글씨체이다.

지금까지 돌아본 사찰에 비해서 금강산 건봉사의 불이문은 특이하게 기둥이 4개이다.

 

 

 

 

 

 

 

 

 

 

 

 500년 추정으로 15m의 400cm의 둘레로 고성군 보호수로  2008년 12월12일지정되었다.

6.25한국정쟁당시 766칸의 건봉사가 소실되었을때 유일하게 남은 불이문옆에서

수호수 처럼 지켜주었다하여 건봉사의 상징목으로 지정했다.

 

 

 

 

 

 범종각.

 

 

 

 

 고해의 파도를 헤치고  부처님의 세계로 건너 간다는 의미의 능파교 이다.

조선 숙종34년 ..1708년에 처음 건립 되었고 건봉사 5개의 홍예교 중에 가장 큰 다리이다.

능파교 밑으로는 물줄기가 긴 계곡이 있었다.

일설에 의하면 사찰 주위에  물이 흐르는 계곡이 없으면 망한다는 설도 있다.

 

2002년 2월6일 보물 제 1336호로 지정되었다.

 

 

 

 

 

 

 능파교를 지나면서 만나는 식수대

 

 

 

 

 

 

  

 금강산 건봉사의 적멸보궁.

 

전세계적으로 건봉사만 사리를 친견할수 있다.

신라시대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져다가 통도사에 모셨는데

 임진왜란때 일본이 불사리와 치아사리를 약탈해 갔다.

그후

휴전 회담 사신으로 가셨던 사명대사 께서 찾아 오셔서 본인이 계셨던 금강산 건봉사에 진신사리탑으로 모셨다.

사명대사님께서 건봉사로 모셔온 이후 외침을 염려하여 분과를 하기로했다.

5과는 친견 할수 있도록 모셨고 3과는 봉안 하였다고 한다.

12과중에 나머지 4과는 외침 이전에 이미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8과...5과는 친견 할수있고 3과는 봉안되어져 있는것이다.

 

 

 

 

 

 

 

 예전 통도사를 다녀온적이 있다.

두 사찰은 매우 비슷한 점이 있는것같다.

수많은 고승을 배출한 사찰이고 불상이 안치 되어 있어야할 자리엔 창으로 훤히 뚫려진 공통점이 있다.

그이유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불상을 대신한다는 의미이다.

부처님상 대신  창을통해 진신사리를 향해 절을한다.

 

 

 

 

 적멸보궁 창을 통해서 보면 진신사리 부토탑이 모셔져있다.

 

 

 

 

 

 

 

 

 

 

 

 

 

 대웅전 옆에는 부처님께 올리는 청수대가 자리하고 있다.

 

 

 

 

 

 

 

 

 

 

 

 

 

 

 

 

 

 

 부도탑.

 

 

 건봉사를 답사 하실려면 6월에서 9월사이에 가시면 문화 해설자에 의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수가있다.

금강산 건봉사는 강원도 고성군 냉천면에 위치하고 있다.

건봉사는 임진왜란때 사명대사님께서 승병을 일으킨 계기로 구한말 때는 신학문과 봉명학교가 설립되어 호국도량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6월에는 유난히도 불자들이 많이 찾는 사찰이다.

7년전 가을에 갔을때 웬만한 단풍관광지 만큼  가을풍경이  아름다운 사찰로 기억된다.

미국에서 나고자란 조카아이를 위해 6.25를 즈음해서 다녀온 사찰인데 이제서야 정리해본다.

불이문 기둥에 금강저가 음각되어 있는 주위엔 6.25당시 총알탄의 흔적도 볼수있었다.

여행을 하면서 내겐 사찰 여행이 제일로 어려운 부분이다.

많은 불교 용어와 역사와 건축양식등 아직은 어려운 숙제의 여행이다.

주변 연계관광으로는 국가 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247호인 향로봉과  117호인 설악산이 있다.

아이들과 교육이 되는 문화체험 관광으로는 우리나라 전통 제 1호 가옥인 고성 왕곡마을과

민속자료 131호인 어명기 가옥인 북방식 양통집을 체험할수 있다.

 

 

출처 : 풍경의여행길
글쓴이 : 풍경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