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째즈&블루스

The Best Of Julie London

일하는 사람 2010. 9. 24. 12:50



 

The Best Of Julie London 

        1. I left my heart in San Fransisco
        2. Fly Me To The Moon
        3. cry me a river
        4. When I Grow Too Old to Dream
        5. Black Coffee
        6. Blue Moon
        7. Love Letters
        8. September In The Rain
        9. Fascination
    줄리 런던(Julie London)은 26년 미국 캘리포니아 태생의 재즈 싱어이다. 관능적이고 흐릿한 목소리로 그녀는 50년대의 재즈 씬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그녀는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나 사라 본(Sarah Vaughan)과 같은 음역을 지니지는 않았으나 절제되면서도 부드럽고 미묘한 목소리를 최대의 장점으로 삼았다줄리 런던의 노래들은 다분히 성인취향적이다. 그것은 그녀가 각광받던 시기가 주로 ’50~’60년대라는 사실이 첫 번째 요인이며,흔히 ‘스탠더드 팝‘의 시기였던 그 당시의 음악은 지금의 20대보단 30대, 더 나아가서는 40대가 더욱 아련한 향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녀의 음악들이 빛바랜 촌스러움만으로 추억에 호소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알맞은 성량을 바탕으로 표현되는 고혹적인 음색, 다양한 표현력, 정확한 음정은 이미 대다수 평론가들과 음반 컬렉터,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극찬을 받아왔고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시간의 검증을 충분히 거쳐왔기에 더욱 그러하다. 뛰어난 외모 때문에 배우의 길을 먼저 시작했지만 그녀의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은 어설픈 연기 생활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마지막 앨범인 [Easy Does It](67)을 발표한 후 그녀는 다시 연기에 전념했으며, 두 번째 남편으로 오랜 경력을 가진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바비 트라우프(Bobby Troup)와 함께 몇 편의 텔레비전 시리즈물에 등장했다.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섹시한 앨범 표지로 잘 알려져있는 이미지와는 달리 그녀는 놀랄 정도로 수줍음을 타는 성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