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처럼 가볍고 농염한 목소리와 낮익은 멜로디의 이곡은
1958년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스테이시 큐가 부른 노래로서 원더걸스의 "텔미"가 이곡을 샘플링 한 곡이기도 합니다.
8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는 클럽뮤직 위주의 유럽발 유로댄스의 바람이 전세계를 강타했고
미국 역시 MTV의 발달로 인한 마돈나와 신디로퍼, 쉐어 등의 댄스 여가수가 득세하고 있었는데
그 바람을 타고 몇몇 여가수들도 섹시함을 표방하고 시류에 편승했는데 그가운데 한명이 바로 이 스테이시 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와 작곡을 공부했던 그녀는 83년 데뷔해서 86년도에
데뷔앨범 "Better Than Heaven"을 통해 이곡을 발표후 빌보드 싱글 챠트 3위와 핫 댄스 챠트 1위까지 오르면서
클럽가를 휩쓸더니 뒤이어 발표한 싱글 "We Connect"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세인들의 집중적인 관심과 함께 일약 스타가 되었는데 그이후 노래의 인기가 사그러들자
팬들의 냉담함도 급속화 되어 88년 발표한 후속 앨범은 저조한 판매율로 묻히게 되고
그녀는 반짝가수로 세인들의 기억에서 지워지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그녀는 97년 느닷없이 포크 성향의 신보를 발표하지만 역시 대중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영화쪽으로 활동영역을 바꿨다가 어느덧 50을 훌쩍 넘은 지금은 다시 클럽 등지를 돌아다니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학생 시절 친구들과 같이 그녀의 뮤직 비디오를 보면서 목소리가 너무 농염하다고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은근히 가슴 두근거리며 감상했던 경험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