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산야초/토종약초(식,약용식물)

천문동

일하는 사람 2010. 1. 30. 14:47

 

 

 

천문동(天門冬)
천문동(天門冬)이라는 이름은 하늘의 문을 열어주는 겨울약초라는 뜻이다.
하늘의 문을 여는 약초!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져서,
즉 신선처럼 되어서 하늘로 오를 수 있게 한다는 약초가 바로 천문동이다. 
천문동 뿌리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많아 잘 마르지 않고 가루로 만들기가 어렵다. 
가루로 만들려면 쪄서 말리기를 서너 번 반복한 다음에 가루를 내야 한다. 
이렇게 만든 가루를 한 번에 4~5g씩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모든 질병이 물러가고 기운이 나며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천문동의 약효에 대해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몹시차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풍습으로 갑자기 몸 한쪽에 감각이 없는 것을 치료하며 골수를 보충해 준다. 
또한 뱃속의 벌레를 죽이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한열(寒熱)을 없앤다. 
그리고 살결을 곱게 하고 기운이 솟아나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주약으로 쓴다. 
기침이나 천식으로 숨이 몹시 찬것, 폐옹(肺癰)으로 고름을 토하는 것 등을 치료하고 열을 내리고 신기(身氣)를 통하게 한다. 
또한 음을 낫게 하고 갈증을 멈추며 중풍을 치료한다. 오래 먹으려면 삶아서 먹어야 한다. 
오래 먹으면 기운이 나고 몸이 가벼워지며 오래 살고 배고픈 줄을 모르게 된다. 
또한 살결이 윤택해지고 몸의 여러 나쁜 기운과 더러운 것들이 없어진다. 
지황을 같이 쓰면 늙지 않고 머리카락도 희어지지 않는다. 촉나라 사람들은 이것으로 옷을 씻어 빛깔을 희게 하였다. 
성질이 차면서도 몸을 보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몸이 허하면서도 열이 있을 때 쓴다.” 
천문동은 점액질이 많고 빛깔이 희므로 폐와 신장으로 들어가서 신장의 음액(陰液)을 늘리므로 장기의 허열(虛熱)을 없앤다. 
천문동은 맛이 달면서도 잘 씹어 보면 쓴맛이 나는데, 이렇게 쓴맛을 나게 하는 것은 스테로이드와 글로코시드라는 성분으로 
이들 성분이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늘리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탄저균, 용혈성 연쇄상구균, 디프테리아균, 폐렴구균, 황색포도상구균, 고초균 등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하며,
 달인 물은 모기나 파리의 유충과 뱃속에 있는 기생충들을 죽인다. 
항암 작용도 높다. 임파성 및 골수성 백혈병에 일정한 치료 작용을 하며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 등에 보조 치료제로 쓴다.
 유방암과 유선암에 천문동 10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씩 복용하면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다. 
악성 종양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지만, 양성 유방 종양에는 크기에 상관없이 빠른 시일 안에 대부분 치유된다. 
1, 기침 
인삼, 맥문동, 숙지황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가루 내고 꿀로 갠뒤, 앵두알 크기의 알약으로 만들어 입에 넣고 녹이면서 먹는다. 
2, 피를 토할 때 
천문동 40그램, 구운 감초, 살구 씨, 패모, 백복령, 아교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 낸 후 
꿀로 우황청심환 크기의 알약으로 만들어 입에 물고 녹이면서 천천히 먹는다. 하루 열 알까지 먹을 수 있다. 
3, 피부가 건조하여 갈라질 때 
천문동을 생즙 내어 질그릇에 넣고 죽처럼 될 때까지 은근한 불로 달여서 한 번에 한두 숟가락씩 빈속에 더운 술로 먹는다. 
4, 편도선염, 목구멍이 붓고 아플때 
천문동과 도라지를 각각 같은 양으로 달여서 수시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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