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천국/성인 유머

정말 웃기는 이야기

일하는 사람 2009. 12. 16. 18:58

정말 웃기는 이야기

난 오늘 강남역에서 잠실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생겨 얼른 앉았다.


내 옆에 어떤 아저씨가 입을 쫙 벌린채 산나게 잠을 자고 있었고 그 아저씨 옆에 있던 아줌마는 그 아저씨를 무척이나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중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그 아저씨 입에다 손가락 하나를 넣었다 뺐다.


조금은 짖궂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러한 생각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를 쳐다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걸 알수 있었다.


난 용기가 생겨 이번엔 손가락 두개를 넣었다 빼는 묘기를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너무 재밌어 하며 웃고 있었고


특히 그 아저씨 옆에 있던 아줌마는 배가 뒤틀려라 웃고 있었다.


나의 장난기는 이제 제어가 되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래.. 이번엔 손가락 세개다..


생각을 하며 손가락 세개를 거침없이 넣었다 뺐다.


이제 지하철 안은 모두 우리에게 시선이 와 있었다.


난 참 신이 났다.


그러자 그 아저씨 옆에 있던 아줌마가 웃으면서 하는 말..


"학생..! 손가락 네개도 넣어봐.!" 하는것이 아닌가..


난 이미 영웅이 되어 있는 고무된 기분으로 손가락 네개를 넣었다 빼는 힘든 기술을 연출했다.


사람들은 웃느라 정신이 없었고


특히 내게 그런 주문을 했던 아줌마 또한 배를 움켜 쥐며 얼굴에 주름이 지도록 웃어댔다.


곧 지하철에서 방송이 나왔다.


"다음 내리실 역은 잠실. 잠실역입니다"


아까 그 아저씨 옆에 있던 무지하게 웃어대던 그 아줌마가 웃느라 흘린 눈물을 닦아내며 아저씨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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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