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연주 음악

Kurt Bestor - Stradivarius

일하는 사람 2010. 4. 4. 04:23


 Kurt Bestor  -  Stradivarius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비밀은 태양

17세기에 있었던 태양활동의 감소가 스트라디바리우스 (Stradivarius) 바이올린의 완벽한 소리를 가져온 이유일지 모른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미국 컬럼비아와 테네시 대학의 연구자들은 태양활동의 감소는 좀더 추운 겨울과 시원한 여름을 있게 했고, 이러한 현상은 나무의 성장속도를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최상의 악기를 만들 수 있는 고밀도의 나무를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은 그 당시 이래로는 재현되지 않고 있다. 오늘 날의 음악가들과 수집가들은 수천파운드를 스트라디바리우스 구입을 위해 지불하고 있다.

왜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 (Antonio Stradivarius)가 만든 바이올린이 현대의 바이올린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왔다. 그는 1644년에 태어나 이태리의 크레모나(Cremona)에 악기제조소를 만들었으며 이곳은 1737년까지 존재했었다. 그의 생애동안 그는 약 1,100 점의 바이올린, 기타, 비올라, 첼로 등을 만들었으며 현재까지 600 점이 남아 있다. 스트라디바리는 가장 잘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악기이다. 1716년 “메시아”에 사용되었다. 하지만 무엇이 이 악기를 최상으로 만들게 했을까? 가장 대중적인 설명은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에 크레모네의 악기제조가들이 악기를 만드는 과정에 비밀스러운 요소를 첨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광택제, 나무에 대한 화학적 처리, 삶거나 말리는 과정, 벌목시기 그리고 매우 오래된 나무의 사용 등의 설명이 뒤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두 명의 미국 연구자들은 그 원인을 태양에서 찾고 있다. 스트라디바리는 소위 태양의 불규칙적 활동기 (Maunder Minumum)라 불리는 1645년에서 1715년 사이의 시기가 시작된 1년 후에 태어났다. 이 때에 태양은 그 활동이 감소하였다. 이 기간 동안 흑점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11년의 태양주기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 불규칙적 활동기는 기상학자들이 부르는 “소빙하기”와 우연히 맞아 떨어진다. 이 기간은 서구에서 매우 추운 겨울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동안 평균온도가 0,5도에서 2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추운 겨울에 대한 증거는 알프스 지역의 산림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의 나이테에서 발견된다. 장기간동안 성장률이 감소했으며 나무가 천천히 자라면서 그만큼 밀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Dendrochronologia’라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서 컬럼비아 대학의 Lloyd Burckle과 테네시 대학의 Henri Grissino-Mayer는 긴 겨울과 시원한 여름은 매우 특이한 나무를 만들어냈고 이 크레모네의 장인이 만든 악기의 풍부한 음색을 만들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바이올린 장인들이 항상 나무의 선택이 각기 다른 형태의 악기를 만드는데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단풍나무 (maple)는 악기의 뒷면과 안쪽대, 그리고 악기의 목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반면에 가문비 나무는 악기의 뚜껑에 사용된다. 17세기와 18세기의 크레모나에서 일한 스트라디바리와 다른 이태리의 악기장인들은 아마도 남부 이태리의 알프스 지역의 산림에서 나오는 가문비 나무를 사용했을 것이다. 스트라디바리의 생애동안 나무의 성장은 그 이후 한번도 재현되지 않은 기상조건에 의한 것이다.

                                                                        

                                                                                           Kurt Bestor  -  Stradivar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