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길을 가네" - 詩: 미하일 레르몬또프
나는 홀로 길을 걷는다.
안개 사이로 자갈길이 반짝인다.
고요한 밤 황야는 신에게 귀기울이고
별과 별은 이야기를 나눈다.
하늘은 장엄하고 신비롭다 !
대지는 푸른빛 속에서 잠들어 있다. -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힘들까 ?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 왜 슬퍼하는가 ?
이미 나는 삶에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지나간 그 무엇도 나는 아쉬워하지 않는다.
내가 찾는 것은 오직 자유와 평온 뿐 !
나는 나을 잊고 잠들고 싶다 !
그러나 침묵의 차가운 강은 아니다..
가슴 속에 삶의 힘이 잠자고
가슴은 숨쉬며 조용히 부풀어 오르게
나는 그렇게 영원히 잠들기를 원한다.
밤새도록 또 온종일 내 귀를 어루만지며
달콤한 목소리가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내 위로는 영원히 초록빛인
울창한 참나무가 몸 숙여 소리내기를 원한다
---------------------------------------------
М.Лермонтов (1814-1841) 미하일 레르몬또프
육군 장교이자 소지주의 아들로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가정환경의 불화로 그는 조모 밑에서 버릇
없는 아이로 길들여졌으며, 아홉살 때 했던 까프까즈 여행은 시인에게 영원한 인상을 남겼다. 열세
살 때부터 바이런을 숭배하고 낭만주의적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바이런적 요소와 러시아적 요소를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조화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뿌쉬낀의 언어가 절제되고 감정표출이 적
다면 레르몬또프는 그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그의 시는 짧은 생이었지만 낭만주의로부터
사실주의의 고통에 이르는 길을 보람있게 통과하였다. 서정적 서사시를 자신이 완성해야 할 문학
장르로 삼았으며, 친구와의 결투로 2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Ossipov Balalaika Orchestra - I walk alone the street
'音樂 > 연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Tango (0) | 2010.04.04 |
---|---|
When U feel alone / Carla Bley - Lawns (0) | 2010.04.04 |
Night Noise - Morning in Madrid (0) | 2010.04.04 |
Chris Spheeris - Eros(에로스) (0) | 2010.04.04 |
Criollo - Christian Basso (0) | 201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