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연주 음악

가슴시린 발랄라이카 연주 - "나 홀로 길을 가네"

일하는 사람 2010. 4. 4. 03:23

"나 홀로 길을 가네" - 詩: 미하일 레르몬또프 

 

 

 


 나는 홀로 길을 걷는다.
        안개 사이로 자갈길이 반짝인다.
        고요한 밤 황야는 신에게 귀기울이고
        별과 별은 이야기를 나눈다.

        하늘은 장엄하고 신비롭다 !
        대지는 푸른빛 속에서 잠들어 있다. -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힘들까 ?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 왜 슬퍼하는가 ?

        이미 나는 삶에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지나간 그 무엇도 나는 아쉬워하지 않는다.
        내가 찾는 것은 오직 자유와 평온 뿐 !
        나는 나을 잊고 잠들고 싶다 !

        그러나 침묵의 차가운 강은 아니다..
        가슴 속에 삶의 힘이 잠자고
        가슴은 숨쉬며 조용히 부풀어 오르게
        나는 그렇게 영원히 잠들기를 원한다.

        밤새도록 또 온종일 내 귀를 어루만지며
        달콤한 목소리가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내 위로는 영원히 초록빛인
        울창한 참나무가 몸 숙여 소리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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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М.Лермонтов (1814-1841) 미하일 레르몬또프

  육군 장교이자 소지주의 아들로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가정환경의 불화로 그는 조모 밑에서 버릇
  없는 아이로 길들여졌으며,  아홉살 때 했던 까프까즈 여행은 시인에게 영원한 인상을 남겼다.  열세
  살 때부터 바이런을 숭배하고 낭만주의적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바이런적 요소와 러시아적 요소를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조화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뿌쉬낀의  언어가  절제되고  감정표출이 적
  다면  레르몬또프는  그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그의 시는  짧은 생이었지만  낭만주의로부터
  사실주의의  고통에 이르는 길을  보람있게 통과하였다.  서정적 서사시를  자신이 완성해야 할 문학
  장르로 삼았으며, 친구와의 결투로 2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Ossipov Balalaika Orchestra - I walk alone th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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