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제3세계 음악

Sadeness Part 1 / Enigma (이니그마)

일하는 사람 2010. 8. 19. 13:43

 

 

 

 

"Mea Culpa" = 라틴어로 죄의 고백(내 잘못) 즉 고해성사 라는 뜻입니다.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수수께끼라는 뜻을 가진 이니그마를 탄생시킨 장본인은

"Monnlight Flower"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크레투(Michael Cretu)다.

1957년 루마니아의 부카레시티에서 태어나 18세에 독일로 이주할 때까지

피아노를 공부했으며 잠시 파리에서 음악수업을 받기도 했다.
1978년부터 본격적인 스튜디오 뮤지션 겸 작/편곡자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그 시절에 발표한 'Legionnaires'와 'Invisible' 등의 솔로 앨범으로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알란 파슨스처럼 '스튜디오의 마술사'라는 칭호를 받으며 자신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으며,

이니그마의 음악을 함께 만들어갈 반려자 산드라 라워(Sandra Lauer)를 만난 것도 이무렵이다.

MCMXC a.D.

그레고리안 성가와 댄스뮤직을 접목시킨 놀라운 믹싱작업,

여기에 매력적인 여성(마이클 크레투의 부인이자 70년대 말, 여성그룹 아라베스크에서 활동했던

가수 산드라)의 감미로운 목소리, 그리고 플릇의 신비로운 조화!

이러한 음악적 완성도로 인해 이 앨범은 유럽을 비롯한 미국, 아프리카 등 무려

세계 25개의 나라에서 골드와 플래티늄 레코드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싱글 'Sadeness Part I, II'와 'Mea Culpa' 같은 곡은 유명곡이 되었다.

The CROSS of changes

이니그마의 수수께끼는 2집 "The Cross of Changes"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다양한 실험과 매끄러운 사운드로 점철된 이 앨범은 전작의 성공 이후에 개인적인 경험을

자전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전작과 다른 점은 여러 민족의 민요를 차용한 듯한 혐의를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다는 것.

주술적인 요소가 다분히 삽입된 이 앨범의 백미는 'Return To Innocence'인데,

우리 민요 '뱃노래'를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곡이지만, 듣는 이로 하여금 경건한 맘까지 갖게 만든다.

Le Roi Est Mort, Vive Le Roi

3집 앨범에는 인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첫번째 앨범에서 성과 종교를 노래했다면, 두번째 앨범에서는 그 문제를 형이상학적인 경지로 승화시켰고,

또 이번 앨범에서는 그것을 실존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전작에 비해 훨씬 성숙된 감을 느낄 수 있는 본 앨범에서는 싱글커트된 'Beyond The Invisible'과

엄숙함까지 드는 'Why!'가 대표적인 곡으로 여성의 고혹적인 나레이션과 그레고리안 풍의

성과 그리고 주술적인 코러스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Screen Behind The Mirror

96년 3집앨범을 끝으로 이니그마의 새로운 음악 소식은 뜸했다. 그리고 2000년을 맞이하며

새롭게 선보인 이니그마의 4집앨범 'Screen Behind The Mirror'은 초기 평론가들의 예상처럼

과연 미래를 선두할 음악일지 새로운 평가를 눈앞에 두고있다.

90년대 초에, 정확히 90년에 발표된 이니그마의 1집 앨범은 적어도 기존 크로스오버의 한계를

뛰어넘은 전혀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리의 예상처럼 2000년을 맞으며

정확히 10년만에 맞이한 이니그마의 4집 앨범에서도 다른 음악과는 다른 무게를 느낄 수 있다는 건,

아마도 이것이 미래의 음악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니그마의 4집 앨범 타이틀 'Screen Behind The Mirror'는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가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의 저서에서 발췌한 것이며,

'Carmina Burana(O Fortuna)'-마이클잭슨 뮤직비디오

인트로 음악-이 샘플링되어 앨범 전체를 수놓고 있다

 
 

장중한 그레고리언 성가에 이와는 어울릴 법 하지 않은 테크노 리듬을 입혀낸 독특한 사운드의 콜라주,

그리고 그 위를 부유하는 매혹적인 여성 보컬의 음성과 신비감을 자아내는 팬 플루트 연주가 어우러진 이니그마의 음악.

 1990년대의 막을 화려하게 열어젖힌 이 색다른 음악이 담긴 이니그마의 데뷔작

 [MCMXC a.D.]는 알쏭달쏭한 앨범 제목만큼이나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그 아티스트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이 음반은 유럽을 비롯한 세계 25개국에서 골드, 혹은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선풍을 일으키며

빌보드 앨범 차트에 무려 5년 가까이 머무는 인기를 과시했고

싱글 ‘Sadeness Part I’은 빌보드 팝 싱글 차트 5위까지 오르는 빅 히트를 기록했다.

비평가들은 이니그마의 음악에 ‘에스닉 퓨전(ethnic fusion)’이란 명칭을 부여했지만

일부에서는 여기 저기 표절해 짜깁기한 음악이라는 혹평을 퍼붓기도 했다.

게다가 성서의 인용구에 ‘새디즘’이란 용어를 탄생시킨 프랑스 문학가 사드(Marquis De Sade:1740-1814)의

사상을 집어 넣은 수록곡 ‘Sadeness Part I’이 유럽의 가톨릭계로부터

신성모독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방송 금지 조치를 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그룹 : 이니그마 Enigma
멤버 : 마이클 클레투, 산드라 클레투
장르 : 뉴에이지
데뷔 : 1990년 데뷔앨범 MCMXC A.D.
대표곡 : Return to Innocence, Sadeness, Principles of Lust
특이사항 : 1990년 그레고리성가를 샘플링한 Sadeness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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