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영화 음악

시티 바이 더 씨 / City By The Sea 음악적인 리뷰 + 음악

일하는 사람 2010. 1. 4. 17:26

시티 바이 더 씨 / City By The Sea 음악적인 리뷰 + 음악

2002년작/감독:Michael Caton Jones/주연: Robert De Nero +

Francis Mcdormand + James Franco/음악:John Murphy/108분



아무리 총기 판매가 자유로운 미국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그 총을 갖고 경찰들하고 대치중이라고 하면

이건 상당히 큰 뉴스거리가 된다.

더군다나 미성년자 신분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총을 들고 대항하는 그런 모습은

모든 TV방송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생중계 방송을 할 정도의 핫 뉴스가 되는데

바로 이 영화의 줄거리는 실제로 이런 경험을 겪은바 있는 어느 한 사나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이 작품은 이렇게 한때 꽤 오랜 기간 동안 미국 TV뉴스 시간을 장식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액션 스릴러물이지만

그러나 단순한 스릴러 라기 보다는 부자간의 정을 더 세세히 묘사한 점들이

이 영화의 또 다른 줄거리의 한 축이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오늘날 쇠락한 한 도시가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도 제목이 담고 있는 듯한데, 과연, 도시에도 흥망성쇠는 있는 것 인가?

뉴요커 들이 여름 철 뿐만 아니라 수시로 드나들며 놀다간 롱 비치

(Long Beach) 는 이제는 낡은 건물들만 즐비할 뿐, 사막위에 세워져 날이 갈수록

발전해 나가는 베가스(Las Vegas) 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제목이 말하는 바닷가 도시 가 바로 이 롱 비치 인 것이다.

(LA 의 롱 비치 항구와는 전혀 다른 곳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1950년대에 유아를 유괴하여 살해한 죄로 사형 집행을 받게 되는 어느 죄수,

그에게는 어린 아들이 한명이 있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그 꼬마는 친아버지가 죽은 후, 롱 비치에 사는 어느 경찰 간부의 집에

입양이 되면서 잘 자라게 되고 또 커서는 양아버지와 같이 뉴욕 경찰의 형사가 된다.

그가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빈센트(Vincent LaMarca/Robert De Nero, 1943, 미국 뉴욕)
인데

결혼 생활이 그리 순탄치 않아 아들 한명을 낳은 채 이혼을 하였고 그래서

그동안 헤어져 있었기에 소식을 모르고 지내던 바로 다 큰 그 아들,

조이(Joey/ James Franco, 1978, CA)

이번에는 본의 아니게 살인을 하게 되면서 문제가 복잡해진다.

그리고 그러던 어느 날 빈센트 에게는 골치 아픈 이 아들에 이어 며느리가 된다는

어느 젊은 여성이 갓난 애기(친 손자)를 안고 나타나는데.......

(아래 사진/ 이래서 총 4代의 이야기 인 셈 이다.)



팔자가 참으로 기구하기도 하지,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멍에를 안고 살아가기도 벅찬데

이번에는 자신의 아들까지 비록 우발적 이라 해도 또 살인을 저질렀으니.....

거기다, 자신은 살인자들을 붙잡고 처벌해야할 강력계 형사이다 보니 호기심이

가득 찬 기자들의 등살에 견딜 수가 없다.

이렇게 4대에 걸친 묘한 운명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야만 되는 주인공,

빈센트 (Vincent LaMarca) 역에 바로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ero/1943, 뉴욕)
가 출연을 하였는데

그는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영화에 출연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1965년 이래 벌써 70 여편 이나 다작을 하고 있는 것인데

그가 출연한 최고의 영화, onc 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에서의 그 이미지가 아깝다는 생각이 어떤 장면에서는 들기도 한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많은 역할을 맡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

(그런데도 필자가 이 영화를 소개하는 이유는 순전히 아래의 명곡 때문이다.)



첫 장면에서는 1930년대, 화려했던 시절의 롱 비치의 풍경을 찍은 오래된

옛 기록 필름이 등장을 하는데, “맨허튼 에서 30분 거리, 롱 비취” 라는

큰 글자와 함께 SP 레코드 시절의 오래된 옛 창법으로 부르는

Red Sails in the Sunset (아래음악)이라는

올드 팝송의 명곡이 흘러 나온다.

(끝 장면에서도 다시 한번 더 들을 수가 있다.)

이곡은 1935년에 Bing Crosby 와 Guy Lombardo 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하여

1936년에는 Louis Amstrong, 그리고 1951년의 Nat King Cole 과

Jane Morgan. 또, 1960년의 흑인 그룹, Platters 와

1963년의 Pats Domino 등에 의해 끊임없이 리메이크가 된 명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팻스 도미노의 노래(아래 노래)가 가장 많이 방송이 되었었다.

그리고 이 영화 말고도 이 명곡은 로버트 레드포드 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가

1973년에 출연한 영화 The Way We Were 에도 다시 삽입된바 있다.




*이 영화의 공식 홈페이지: http;//citybythesea.warnerbros.com







Red sails in the sunset, way out on the sea

Oh, carry my loved one  home safely to me

{She sailed at the dawning, all day I've been blue}

Red sails in the sunset, I'm trusting in you

Swift wings you must borrow

Make straight for the shore

We marry tomorrow

And she goes sailing no more

{Red sails in the sunset, way out on the sea}

Oh, carry my loved one  home safely to me

Swift wings you must borrow

Make straight for the shore

We marry tomorrow

And she goes sailing no more

{Red sails in the sunset}

Way out on the sea (ooh-wee-ooh, wee-ooh)

Oh, carry my loved one 

{Home safely to me}
(빌리본 악단의 연주와 팻스 도미노의 노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