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이야기/명상의 말씀

무엇을 웃고 무엇을 기뻐하랴

일하는 사람 2009. 12. 16. 16:45
-무엇을 웃고 무엇을 기뻐하랴-
      무엇을 웃고 무엇을 기뻐하랴 ? 세상은 쉼 없이 가고 있나니 너희들은 어둠 속에 덮혀 있구나. 어찌하여 등불을 찾지 않느냐? 보라. 이 부서지기 쉬운 병(病)투성이 이 몸을 의지하여 편(便)타 하는가? 욕망(慾望)도 많고 병(病)들기 쉬워 거기에는 변(變)치 않는 자체(自體)가 없다. 몸이 늙으면 얼굴 빛도 쇠(衰)한다. 그것은 병(病)의 집 스스로 멸(滅)한다. 형체(形體)는 무너지고 살은 썩어 삶은 반드시 죽음으로 마치나니, 목숨이 다 해 정신(情神)이 떠나면 가을 들에 버려진 표주박 처럼- 살은 썩고 앙상한 백골(白骨)만 뒹굴 것을...... 무엇을 사랑하고 즐길 것인가? 뼈를 엮어서 성(城)을 만들고 살을 바르고 피를 거기 돌려 그 가운데에는 늙음과 죽음 그리고 교만(驕慢)과 성냄을 간직하고 있다. 호화(豪華)롭던 임금의 수레도 부서지듯이 우리 몸도 늙으면 형체(形體) 썩는다. 오직 착한 덕(德)만이 괴로움을 면(免)하느니 이것은 어진이들 하신 말이다. 사람이 만일 바른 덕(德)을 모르면 그 늙음은 소의 늙음과 같다. 한갓 자라나 살만 더할 뿐 하나의 지혜도 붙은 것이 없나니. 물거품처럼 세상을 보라. 아지랭이처럼 세상을 보라. 이와같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죽음의 왕(王)도 그를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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